본문 바로가기
찰떡이 임신기록

임신 18주 첫 태동을 느끼다, 그리고 19주 2차 기형아 검사, 하모니 테스트(nipt test)까지 했는데 성별 반전!!

by 에브리데이 JENJEN 2021. 10. 2.
반응형

 

어느덧 임신 중기로 들어섰다

아랫배도 볼록하고 허리도 두꺼워졌지만

그래도 아직 뭐 임산부 티는 나지 않는다

17주 배크기(원래 내 똥배보다 조금 더 나온??)

 

초산이라도 빠른 엄마들은 16주부터 태동을 느낀다는데

이때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태동을 느끼면 애기가 잘 있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좀 덜할까?

B.U.T

17주부터 뭔가 아랫배에서 물방울이 보글보글하는? 간질간질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 어느 한날은 누가 내 자궁 안에서 물총?아니면 주사기에 물 넣고 배 안에서 쏘는 듯한 느낌이라면 이해가 될까....?

그런 느낌이 한 3~4초 느껴졌다

이게 태동인 건가

누가 좀 알려주쇼

 뭔가 이게 태동이구나 느낌이 들었던 건 18주가 돼서였다

신기했다 뭔가 배 안에서 꿀렁하는 느낌

옴마옴마 요것이 요것이 고새 컸다고 배 안에서 신호를 다 보내주네

폭풍 감동이ㅜㅜ

한 번 느끼고 나니 계속 느끼고 싶다ㅋㅋ

.

.

.

.

 

오늘은 무슨 날? 찰떡이 보러 가는 날

네에~19주차에 2차 기형아 검사받으러 갔다 왔어유

 

호주 시스템으로 보면 이번이 마지막 초음파다

이것이 실화인가

 

첫 초음파(Dating scan) 약 7~9주 차

1차 기형아 검사(NT Scan)  약 12~13주 차

2차 기형아 검사 약 19~21주 차

 

초음파실만 오면 은근히 긴장

유쾌한 호주 아줌마가 소노그라퍼로 당첨

말이 좀 많이 많으신 분인데 뭐라 뭐라 그러는디 반은 못 알아들은 듯ㅋㅋㅋ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찰떡이
찰떡이 다리

이번엔 찬이가 일 하는 중이라 시엄마랑 같이 갔다

검사가 다 끝나갈 때쯤 뭐 물어보고 싶은 거 엎냐 하길래

시엄마가 애기 탯줄이 어깨에 걸쳐 있길래

괜찮은 거냐고 했더니 걱정 말라며 그러더니

"성별 알고 싶니?" 하길래

이미 알고 있지만 두 번 봐서 나쁠 거 없으니깐 YES PLEASE

 

유쾌한 호주 아줌마 왈,

가랑이 사이에 아무것도 없네? 딸 같은데?

.........................에엥?

 

99프로 확률을 자랑하는 하모니 테스트에서 분명 아들이랬는디유?

 

그래서 하모니 테스트했는데 쌍둥이었다가 한 명 Vanish됐다고 그치만 결과는 아들이랬다고 했다

그러니깐 그 호주 아줌마가 음.....초음파상으로 튀어나온 게 안 보인다고...그치만 유전자 검사가 더 정확할 수도 있어....

이딴 애매모호한 말을 남기더라 하하하하하하

 

애간장 어지간히 태우네 증말

나 그만 서프라이즈 해줘요.....임신 초기부터 다이나믹 하다

 

그래서 니가 정녕 딸인게냐...? 아들인게냐.....?

이렇게 희망고문시키기 있기없기?

어쨌든 찰떡이는 다 정상범위이고 건강하다는 말을 끝으로

초음파실을 나왔다

무려 250불이나 초음파비용을 지불하고 병원을 나와 찬이에게 메세지~~

 

나중에 찬이에게 자세히 물어보니 

하모니 테스트할 때 그 담당사가 단태아인 경우는

유전자 검사 확률이 99프로 이상이지만

나 같이 쌍둥이에서 한 명이 자연소실될 경우는

확률이 많이 떨어진단다 그 이유는 소실된 아이의 유전자가 아직 엄마의 몸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혹여 다운 증후군의 확률이 나와도 둘 중 어느 아이인지 판단이 안된다고......

그래서 성별도 확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그래 뭐 건강하다니깐 그냥 나오는 날 아들인지 딸인지 보자꾸나ㅋ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