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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이 임신기록

[호주 멜번] 임신 35주 미드와이프 진료, 철분부족 판정, GBS균이란? GBS균 검사방법

by 에브리데이 JENJEN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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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젠젠입니다.

 

호주 멜버른은 날씨가 점점 여름으로 가고 이어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이에요. 오늘은 임신 35주 차를 맞이해서 병원에 미드와이프 대면진료가 있어서 갔다 왔어요. 이제 임신 후기이다 보니 2주에 한 번씩 미드와이프를 만나야 해요.

이번에 미드와이프 진료를 하는 이유는 2주 전에 한 피검사 결과와 일주일 전에 한 34주 초음파 결과를 들으러 가는 거예요. 물론 이 이유 말고도 정기적으로 검진한답니다.

 

박스힐 병원 3층 산부인과
이 입구로 들어가면 리셉션이 있어요

오늘 1시 예약이라 10분 전에 병원에 도착했고 미드와이프를 만나기 전에 항상 Urine test(소변검사)를 먼저 해야 해요. 리셉션에 소변 받는 작은 통을 가지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받아서 미드와이프에게 주면 됩니다. 

소변통과 알콜티슈

대기실에서 앉아서 10분 정도 기다리니 미드와이프가 제 이름을 불러서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간단하게 컨디션이랑 다른 이상 증상 있는지 체크하고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 결과를 예기해 주었어요. 피검사를 다시 한 이유는 제가 비타민D랑 철분 수치가 조금 낮다고 해서 재검했는데 비타민D는 수치가 올라서 정상이지만 철분 수치는 오히려 더 낮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피검사 재검해야 한다고 해서 비타민D 영양제는 거의 매일 챙겨 먹었는데 철분제는 안 챙겨 먹었거든요. 그냥 고기 좀 많이 먹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역시 몸은 거짓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수치가 더 내려갔다네요. 그래서 조만간 철분 수액을 맞으라는 예기를 들었습니다. 수액도 맞고 내일 약국 가서 철분제도 사야겠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초음파 검사 결과는 좋았어요. 34주에 초음파를 한 이유는 제 자궁 안에 Fibroid(근종, 혹)이 있어서 이게 사이즈가 커져서 아기의 성장을 방해할까 봐 한 거였는데 다행히 사이즈는 작아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그리고 미드와이프가 GBS검사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어요. 한국은 무조건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미드와이프는 저에게 선택이라고 했어요.

 

GBS균이란 무엇인가?

 

GBS균이란 group B Streptococcus, B으로 군용혈연쇄구균을 말한다. 이 균은 산모에게는 큰 피해를 입히진 않지만 자궁 내에서 또는 자연분만 중 아기에게 수직 감염이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패혈증, 뇌수막염, 골수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생아가 이 균에 감염이 되면 증상이 하루에서 일주일 안으로 나타나며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답니다. 

 

GBS 검사

 

이 검사는 분만 시 신생아에게 감염될 수 있는 세균의 보균 유무를 검사하는 것으로 35~37주 사이에 검사하기를 권장하고 있어요. 검사 방법은 검사용 면봉을 산모의 질과 항문에 살짝 넣어서 균을 채취하는 방식이에요.

검사용 면봉

GBS 예방 방법 

 

혹여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다 해도 미리 항생제 처방을 받으면 분만 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미리미리 검사해서 예방하면 좋겠죠?

 

 

저는 혹시 모르니 GBS검사를 하기로 했어요. 뭐든 조심해서 나쁠 거 없으니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할게요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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