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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이 임신기록

[호주 멜번]아이폰 13프로 셀프 만삭사진 찍기 도전

by 에브리데이 JENJEN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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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젠젠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마자 셀프만삭사진 찍기에 도전했어요. 제가 정말 알아주는 똥 손인데요 그렇다고 봉쇄령인 멜버른에서 스튜디오 가서 찍을 상황도 안되고 사실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그래서 아이폰 13프로도 삿겠다 그냥 한번 도전해 봤어요. 

 

오늘 호주 멜버른의 날씨는 너무 좋았어요 햇빛도 쨍하게 내리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후다닥 준비하고 집 앞마당에서 찍었습니다. 사실 옷도 몇 번 갈아입고 찍으려고 했는데 임산 34주 차에 접어드니 체력이.. 체력이 정말 저질이 됐어요. 그래서 결국 한 벌로 끝내고 20분 만에 찍었답니다 하하하 사실 제가 일주일 전에 셀프로 머리를 잘랐는데 정신 놓고 자르다 보니 귀두컷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못해도 3주 후에는 찍어야겠다 했는데 그러면 벌써 38주고 배는 더 커져 있을 테고 그래서 그냥 짧은 머리로 찍었는데 결과물은 제 턱살이 여지없이 드러났네요

찍고 나니 정말 왜 전문가한테 맡기는지 알 거 같았어요. 정말 어색한 포즈에 시선처리며 어찌나 어정쩡하던지.... 그래도 덕분에 재밌는 경험은 했네요. 찍으면서 둘이 낄낄거리다가 찬이는 배고프다고 투덜대다가 암튼 20분이지만 재밌었어요. 다음 주에 날 좋은 날에 다시 화장하고 머리도 좀 하고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잠깐 해 봤다고 다음번엔 왠지 더 잘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껄껄

 

애니웨이, 그 20분 동안 찍은 몇 십장 중에 건진 건 딱 2장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아이폰 13프로의 카메라에 감동했어요. 역시 최신폰은 다르더군요. 화질부터 줌 기능에 감동했어요 찍을 때 카메라 삼각대가 없어서 꽤 멀리에다가 놓고 줌 해서 찍었는데 화질은 여전히 좋네요.

저 위에 두 장이 그나마 건진 사진이에요. 찍고 나서 제가 필터로 좀 보정도 더 했고요 화질은 더 좋아 보이는데 사진 사이즈를 줄여서 잘 안 보이네요. 암튼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13프로 너무 좋아요 추천합니다. 개인 사진도 찍었어야 하는데 까먹었네요 다음 주에 제 체력이 받쳐 준다면 다른 의상으로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

 

내일부터 호주 멜버른의 봉쇄령이 해지돼요. 드디어 자유의 날이 오네요 물론 아직도 하루 확진자수는 2000명대이지만 그래도 거리제한도 사리지고 통금시간도 사라지고 카페나 식당에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물론, 백신 2차까지 접종한 사람에 한해서요. 아직 쇼핑센터나 샵들은 오픈 못하지만 2차 접종률 80프로까지 도달하면 열 수 있다고 하니 곧 일 것 같아요. 임산부로서 위드 코로나가 되면 더 조심해야겠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입니다. 지난 3개월 정말 집콕만 하느라 정말 힘들었거든요. 내일은 병원에서 34주 마지막 초음파를 하러 갑니다. 갔다 와서 포스팅 남기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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