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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떡이 임신기록

[호주 멜번] 베이비 번팅(Baby bunting)에서 브라이택스(Britax) 카시트 구매하기, 선물 받은 바운서 자랑, 33주 임신 후기 증상

by 에브리데이 JENJEN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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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젠젠입니다.

오늘은 찬이와 함께 집 근처 쇼핑센터의 베이베 번팅에 다녀왔어요. 육아용품 백화점이라고 할 만큼 없는 물건이 없는 베이비 번팅인데요 저도 웬만한 것들은 다 여기서 구매했어요. 사실 카시트는 애기 태어나도 사도 되지만 제가 알기론 호주는 아기 출산 후 병원에서 퇴원할 때 아기를 엄마가 안고 차에 타는 것이 금지라고 하더라고요. 꼭 카시트에 앉혀서 가야 한다고 해서(병원에서 집까지 5분도 안 되는 거리지만) 어차피 언젠가는 사용할 건 분명하니까 그냥 미리 샀어요.

 

저희가 알아본 카시트 브랜드 중에 호주에서 제일 인기 있는 브라이택스, 멕시코시중에 어떤 걸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무거도 모르는 저는 무조건 오래 쓸 생각에 0세부터 8세까지 쓸 수 있는 제품 위주로 봤는데 맘 카페를 통해 알아보니 0세~4세까지 용으로 사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막상 매장에 가니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 걸로 사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첫 아이다 보니 좋은 거 사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저는 둘째도 생각하는 터라 나중에 둘째까지 쓸 생각으로 좋은 거로 사기로 했어요 무엇보다 안전에 관한 아기용품은 돈을 아끼지 말자는 주의이기도 하고요. 막상 마트에서는 봉투값 내기 싫어서 바리바리 들고 오면서 말이죠^^ 집에서 인터넷으로만 보다가 직접 매장에 와서 보니 저희는 브라이택스에 더 맘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꽤 인기 많은 브라이택스로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친절한 직원분이 이것저것 설명을 자세히 해줬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암튼 가격이 꽤 나가지만 찰떡이를 위해 망설이지 않고 카드를 내밀었답니다. 아니 근데 자동차에 설치해주는 비용을 45불이나 받는 거 있죠? 역시 호주는 뭐만 하면 다 돈입니다. 그래서 총 지불한 금액은 744불.....(한화 약 65만원)

비싼 돈 주고 샀으니 애기 좀만 크면 카시트에 태우고 이리저리 많아 다녀야겠어요 뽕 뽑아야 하니깐요. 

그래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아기용품들을 준비하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이제 정말 한 달 뒤에 찰떡이를 만날 날만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집에 도착하니 이게 왠 걸! 또 다른 선물이 도착해 있었답니다. 찬이의 친구들이 역시나 베이비 번팅에서 바운서를 주문해서 저희 집까지 배달해 줬더라고요 무한 감동

찰떡이는 참 좋겠어요 태어나기도 전부터 여기저기서 선물을 많이 받네요. 사실 저는 바운서는 아이가 좋아하지 아닐지도 모르고 해서 중고로 구매할 결정이었는데 이렇게 센스 있게 선물로 보내주니 좋은 마음을 숨길 수가 없네요 히히

개인적으로 바운서도 비싼 거 살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좋은 걸로 선물 받으니 오래오래 써야겠어요 역시나 둘째까지 뽕 뽑는 걸로!!

저 사진 속 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우리 찰떡이가 저기 앉아 있다고 상상하면 벌써부터 귀여워요. 요즘 무한 귀차니즘으로 아직 설명서랑 조립은 안 했는데 나중에 후기 올릴게요.

 

33주 차 임신 후기

 

휴.. 저는 이제 33주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요즘 정말 무기력하고 귀차니즘이 절정에 달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밤에 잠을 잘 못 자요. 화장실을 못해도 2~3번 가야 하니 중간에 꼭 깨야하고 또 옆으로 누워서 자다 보니 허리도 너무 아프고요. 몸 한번 돌리려면 왜 이리 힘든지... 그러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물에 젖은 스펀지처럼 축 늘어지고 너무너무 피곤해요. 그리고 희한하게 아침에는 소화가 잘 안되더라고요? 근데 또 저녁에는 식욕이 폭발해서 자꾸 뭘 먹게 되고.. 단 것은 얼마나 땡기는지 아이스크림은 매일 달고 살아요. 운동도 해주고 걷기도 해야 하는데 너무 게을러지고 있네요 맨날 침대에 앉아있는 게 일상이 되었어요.

 

지금도 이런데 34주, 35주 이상되면 더 힘들어지겠죠? 지금도 오래 걸으면 골반이랑 와이존통증이 생겨요. 막 엄청 아픈 정도는 아니지만 일어나서 몇 초는 잠깐 가만히 있어야 해요. 왜 임산부들이 뒤뚱뒤뚱 걷는지 이제 이해가 가요. 임신 중기에서 후기 초까지만 해도 정말 몸이 가벼웠었는데... 지금 제 마음은 40주 다 채우지 말고 38주쯤 나왔으면 하는데 뭐 그건 찰떡이가 결정하겠죠?

아무튼 한 달 반 정도만 더 있으면 임산부 생활도 곧 끝이네요 물론 헬 육아의 길에 들어서겠지만 모든 임산부들 화이팅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하러 갑니다. 곧 그 후기도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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