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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번]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

by 에브리데이 JENJEN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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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그렇지 않나요.. 한번 사는 인생 멋지게 살고 싶고 의미 있게 살고 싶고
하루하루가 문득 너무 소중해지고 내가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싶고
내 마음은 아직 십대 때 그대로인 것 같은데 아직도 젊다면 젊은 나이이지만
어린 친구들 보면 이쁘고 부럽고 내가 저 나이 때 더 열심히 했더라면 더 즐겼더라면
여행을 더 많이 다녔더라면 더 용감했더라면....

(2014년 호주에 온 첫날 멜번의 모습)

연애도 많이 해보고 뭐가 됬든 경험도 더 많이 해봤더라면
야심한 밤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내 인생을 기록해야지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늘 생각만하고 실천 못 했는데 외국에 살면서 또 이제 예비엄마로서

앞으로 펼쳐질 내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고 싶은 일상을 기록하려고 드디어 블로그를 조금씩 쓰고 있네요

조용한 밤 감성에 젖어 지금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 뒤죽박죽이라도 이해해 주세요
이제 우리 찰떡이가 태어나고 한 가족을 꾸리고 한국이 아닌 호주에서 남편 하나만 믿고 잘 해낼 수 있겠죠?

문득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너무너무 그리워지네요


잠은 안 오고 이런저런 수많은 생각이 드는 밤... 지금 내 옆에서 드르렁드르렁 거리는 찬이의 코 고는 소리마저

감성적으로 들려오는 이상한 날이네ㅋㅋㅋ임신 중이라 호르몬의 노예예요

아무튼 이제 나는 엄마로서 내 인생의 또 다른 삶이 펼쳐지겠지만
그래도 이전처럼 본래의 내 모습도 잃지 않기 위해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살아가 보도록 할 거예요

해보는 거죠 뭐 죽으란 법은 없으니까요


젠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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