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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계획임신 성공

by 에브리데이 JENJEN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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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임신을 하다니!!!!!!!

 

2020년 연말에 찬이랑 계획하에 임신을 결심하고
(결심만 하고...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고..^^)

운이 좋게도 한방에 성공 했다
임신 계획은 해놓고 바보같이 한 번에 될 줄 모르고 연말이다 뭐 다해서 친구 커플 모임에서 술을 왕창 마신 나란 여자.... 허허허

에니웨이, 그다음 날 생리 예정일이 되었는데 기미가 안 보여서 아침 소변으로 아무 생각 없이 테스트 실시

………으응?

뭐지 전 날 내가 마신 그 많은 소주들과 맥주들... 어쩌면 좋니...
걱정과 동시에 심장이 두근두근
진짜 임신인 것인가.. 막상 두 줄을 확인하니 멘붕..

 

멘붕상태 계속 유지하면서 그날 당장 바로 GP 예약을 하고 집 근처 클리닉으로 달려갔다
(여기서 잠깐!! 호주 의료 시스템은 임테기로 두 줄 확인하면 GP=general practitioner 즉, 한국말로는 가정의학 의사? 에게 예약을 먼저 해야 한다. 한국처럼 산부인과에 가서 산부인과 의사에게 바로 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점)

이 날 나를 담당한 의사는 중년의 호주 아저씨였는데 임테기 두 줄이면 임신이 90프로 확실하다며 안심시켜 주었고
피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당연히 임신 수치 확인을 위해 하는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산모의 알레르기 등을
체크하기 위해 한다고 해서 뭐가 뭔지 모르는 나는 호주 의료 시스템은 이런가 보다 하고 피 뽑힘을 당했다 ㅋㅋ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다른 지피는 피검사로 임신 수치 확인 후에 임신을 확정한다고 하더라....
의사마다 케바케인 것인가...

(지피 기다리면서 찍은 찬이랑 나ㅋㅋ선명한 두줄 임테기)
.
.
암튼 마지막 생리 시작일을 기준으로 5주 정도 됐을 거라는 예기를 듣고 데이팅 스캔(초음파) 리퍼럴을 받고 병원을 나섰다. 내가 정말 엄마가 되는 걸까... 한편으로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다. 임신이 이렇게 쉽게 될 줄이야...
잘할 수 있을까.... 외국에서 친정부모님 도움 없이 잘 하 수 있으려나.. 하필 시국도 시국인지라(망할 코로나)


데이팅 스캔(초음파)은 8주 정도 되면 예약을 하라 하는데 그때쯤에 아기집과 난황 심장박동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뭐든지 한국보다 느린 호주^^ 친구 말로는 한국은 6주? 정도에 가능하다는데....아무튼
내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나는... 얼떨떨했던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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